JEONJU READING FESTIVAL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
‘2022 전주 올해의 책’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을 공유해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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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이
나머지 인생을 '지구별을 여행하는 순례자'라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 순례주택 中 13p
22-05-27
씨앗
"새 집마다 옥상이며 발코니에 큰 날개들이 달렸던데. 그게 뭐라나 오염 물질 정화 장치라던가. 제 집들만 정화하면 뭐하나. 밖으로 뜨거운 바람이 풀풀 날리는데. 세상에 공기 한 모금도 마음대로 못 삼키는 세상이 올 줄이야." 햇빛전쟁 21p
22-06-08
유월
사람들은 그 유령이 흐린 날 주로 나타난다고 해서 '회색 유령' 이라고 했다. 햇빛전쟁 25p
22-06-10
전주단오
참 좋다. 산광수색. 산은 높고 물은 맑으니, 더더욱 좋다. 획 하나가 혼이로세 달릉개 中 11p
전주지곡초5학년6반
(순례주택)나도 순례씨 같은 사람이 되고싶다. 순례씨는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.
22-06-12
망태할아버지
꽃의 힘,꽃의 마음, 꿈꾸는 전주이어라
22-06-22
전주소리
(달릉개) 소리가 뭐냐? 세상 사는 얘기들이 가슴에 쌓여 온몸에 차는 것이 소리여.
22-06-24
전주아리랑
수천 년 온의 정신 꽃심으로 돋고 너울너울 일렁이는 천년의 서정이여 아리랑 아리랑 꽃심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꿈꾸는 전주 .녹두장군 한양압송차 中
순례씨
순례 씨의 최측근. 마음이 환해졌다. 내 마음은 순례주택에서 자랐다. 행정상 주소는 늘 다른 곳이었지만. - 순례주택 17p-
22-06-25
오수림
뭐가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들과 가족으로 사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. 그게 부모라면 더욱. 순례주택 27p
루아
루아는 하늘을 봤다. 새는 없고, 눈부신 햇살만 내리쬐었다. 루아는 강한 햇살 탓에 바로 고개를 돌려야 했다. 햇빛전쟁 30p
22-07-04
월매 뇌피셜
사람 일은 몰르는 것이다. 그 냥반이 또 잘될지 어떻게 아냐? 야야, 늙었다고 무시마라. 늙은 사람도 가심이 뜨거워. (월매를 사랑한 놀부 184p)
22-07-07
진하
진하 얘길 듣고 나니 정리가 된다.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안 해서 망한 거다. 순례주택 34p
22-07-11
금빛 스니커즈의 집에는 진짜 꽃이 없었다. 화분이 없는건 아니었다. 모두 비어 있었다. 넓은 마당에도 역시 싱싱하게 살아있는 꽃이 없었다. 햇빛전쟁 44p
부채
부채는 이 땅의 강줄기를 닮아 부드럽게 곡선을 이루고 이 땅의 산맥을 닮아 높고 깊지요. 부채에 먹이 담기고, 시화가 얹히면 부채 바람은 살갗을 스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씻어 줍니다. 마음이 절로 풀어지지요. 달릉개 34p
22-07-14
전라도 말
부침개는 적이요, 누룽지는 깜밥, 냉이는 나숭개, 달래는 달롱개, 김치는 지(䓜), 묵은 김치 묵은지, 신 김치는 신지, 김칫거리는 짓거리, 이말이 전라도 말이여. 달릉개 51p
소리꾼
소리꾼은 팽팽한 쥘부채 하나로 세상을 호령하고, 소리꾼 손에 쥔 부채는 그 소리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데, 부채가 펴고 접히면 듣는 이들 구곡간장 깊은 곳에서 눈물과 한이 울려 나오니, 소리꾼 쥘부채의 바람은 살갗 스치는 게 아니라 시원스레 마음을 씻어주는 바람인 것을, 그대는 아는가, 모르는가. /<달릉개> 중에서
22-07-22
양만두
원더 그랜디움은 거북산 아래 '산세권', 거북역 근처 '역세권', 거북공원 옆'팍세권', 단지 내에 구뫼초등학교가 있는'학세권' 아파트다. 순례주택 18p
22-07-25
몽룡
나라의 주인은 백성이거늘 백성의 참뜻을 박탈하여 그대 한 사람의 영화만을 일삼고, 죄 없는 백성들을 수없이 투옥시켜 국권을 남용하였다. 그 죄가 심히 크다. / <달릉개> 중 <아매도 내 사랑아> 대사
22-07-28
박지영테클라이로움
순례 씨가 좋아하는 유명한 말- 관광객은 요구하고, 순례자는 감사한다- 가 떠올랐다. 나도 순례자가 되고 싶다. 순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, 내 인생에 관광객은 되고 싶지 않다. 무슨일이 있어도.(순례주택 p99~100)
22-08-12
숲별
죽어도 낳을거야. 실수로 생긴 애라도 내 자식이잖아.- 순례주택-
22-08-16
가을
"바림아,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야. 완벽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야. 그냥, 후회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거지. 그 역시 신중한 선택이었다고. 그 순간을 결정한 스스로를 존중하는 거야. 그러니까 네가 결정한 일에 후회가 남을까봐 두려워하지마. " 챌린지블루 p236
22-09-07
이경희
[최] 1초는 부족합니다. 1분은 참아야죠. 침묵을 내가 깨지 않도록 이 악물고 참아야 해요. =최재천의 공부 :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
23-03-29